無똥의 위험…변비 놔두면 대장암 될까?
-
이처럼 변비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 건강이라는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활 속 변비를 해결하면서 대장의 건 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가 있으면 몸 전반의 면역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대장 내 100조개가 넘는 유익균이 우리 몸의 면역력에 관여하는데, 변비가 있다면 유익균의 균형이 깨져 있다는 뜻과도 같다. 유익균 중 특히 장내 유산균은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T림프구와 B림프구를 자극해 이들의 활동력을 강화한다. 변비를 완화하고 대장건강을 지킨다면, 대장암 예방은 물론이고 몸의 전반적 면역체계도 향상시킬 수 있다. 변비나 용종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개선해야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40대 이후 중장년층의 경우 과거에 없던 치핵이 갑자기 생기거나 변비와 설사, 평소와 다른 배변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