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씻을 때 탕에 들어가는 대신 샤워를 하는 사람이 많다. 시간이 덜 들고 더 간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욕은 샤워에 비해 피로, 스트레스, 통증을 줄여주고 기분이 나아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목욕은 또 우울증, 불안, 분노를 잠재우는 데도 좋다. 건강 의료 매체 ‘에브리데이헬스’는 최근 목욕에 활력을 불어넣는 천연 재료를 소개했다.1. 엡솜염(Epsom salt)
엡솜염은 염분이 들어 있지 않은 황산마그네슘 덩어리다. 기네스 펠트로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반신욕 할 때 엡솜염을 입욕제로 사용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욕조에 300g의 엡솜염을 넣으면 근육통과 관절 경직이 진정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일 사용하지는 않는 게 좋다.
2. 라벤더 오일
에센셜 오일을 욕조에 넣으면 목욕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수면 재단’은 라벤더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목욕물에 라벤더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몸이 이완되고, 깊은 수면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3. 베이킹소다
‘국립 습진 협회’는 베이킹소다 목욕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잠재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목욕물에 베이킹소다를 한 컵 넣으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기저귀 발진을 완화하려면 유아용 욕조에 2 테이블스푼을 넣으면 된다.
4. 올리브 오일
욕조에 몸을 너무 오래 담그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때 올리브 오일이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욕조에 올리브 오일 한 컵을 넣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기 전에 오일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조에서 나올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오트밀
오트밀 목욕은 습진, 건선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다. 질환이 없더라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국립습진재단’에 따르면 콜로이드 오트밀은 습진과 관련된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하기 위해 목욕물에 오트밀을 1.5컵까지 더해 보자. 오트밀이 물에 떠다녀 지저분한 게 싫다면 오트밀을 스타킹에 넣은 뒤 수도꼭지에 묶어 두면 좋다.
입욕제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일부 에센셜 오일은 질 내의 섬세한 pH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존스홉킨스 의대가 지적하듯이 습진과 같은 특정 피부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산부인과 의사나 피부과 의사와 상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