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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변이 출현 경고…영국 병원서는 마스크 착용 재개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이번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감염 또는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 반응을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겨울철에 호흡기 질병이 증가할 위험이 항상 있다”며 “지난겨울에도 오미크론 변종이 발생해 감염 사례가 급증했으며 그 이후로 여러 개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9600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650만 명이 사망했고, 6억 1900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 감염과 사망자가 감소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코로나가 완전히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와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기관(NHS Trust) 중 적어도 다섯 곳은 코로나 재연으로 마스크 착용 요건을 다시 도입했다.

영국의 서퍽과 에식스, 글로스터셔 등지에서는 모든 방문객이 병원에 있을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환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 초기를 연상시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의료서비스기관 관계자들은 “병원은 슈퍼마켓이나 식당과 같지 않다”며 “특히 환자는 코로나 및 기타 호흡기 질병의 영향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경우 보다 엄격한 규칙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급증하는 사례에도 불구하고 제한 조치를 다시 취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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