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보름이 훌쩍 지나갔다. 첫 달의 절반을 지난 지금, 올해 세운 목표대로 순조롭게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벌써 2주나 허비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원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스스로를 책망하거나 불안감에 휩싸인 상태라면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계획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강박 관념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부담감에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계획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이에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가 새해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SNS 업로드 해야 하는데”=친구들과 공유하는 SNS나 모바일 채팅 앱에 그럴 듯한 셀피(SNS 등에 자신의 얼굴사진을 올리는 행위)나 문구를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런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는 편이 좋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행위는 이 사진을 보는 지인들로 하여금 외로움을 느끼게 만든다. 또 셀피는 본인이 현재 외로움이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간접적 표현이다.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말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친구들을 만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 좋다.
“살이 빠질 낌새를 안 보이네”=체중은 구체적인 숫자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표시하기 때문에 목표치에 근접해지지 않으면 조급해진다. 하지만 체중계의 숫자는 그날의 식사량과 활동량에 따라 하루 단위로도 변동한다.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2주 동안 계획한 것보다 많이 먹었다고 해서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2주간의 고칼로리 음식 소비가 남은 11개월 반의 계획을 망치지는 않는다. 최종 도달하고자 하는 몸무게에 대한 생각은 접고 하루와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 지키다보면 노력한 결과가 누적돼 1년 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정돈 끝내야 하는데”=방에 널린 옷가지와 겹겹이 쌓인 책들을 새해가 되도 정리하지 않는다고 가족들로부터 잔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잘 정돈된 공간보다 어질러 놓은 공간에서 집중이 더 잘되거나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위생상 청결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끼칠 정도가 아니라면 방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정돈해야겠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단, 기관지 질환이나 피부 트러블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위생 상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장 실천해야 하는데”= 완벽주의에 대한 갈망은 득보다 실을 낳을 확률이 높다.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일을 지연시키거나 꾸물거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지난해보다 실천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잘되거나 잘못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실천의 원동력이 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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