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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꿀벅지가 아니네"...허벅지 튼튼하면 뇌기능도 좋아져

단단한 허벅지가 관절염도 예방바른 자세를 취하면 뼈와 관절이 올바른 위치에 오고, 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다. 영국 런던브리지병원 정형외과전문의 토니 코차르 교수는 서 있거나 걸을 때 좋은 자세의 핵심은 튼튼한 허벅지라고 말했다. 코차르 교소는 “똑바로 선다는 건 어느 한 관절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좋은 자세는 균형이 잡히고 하중을 분산시켜 근육이 각 구성요소를 원래 설계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허벅지 근육을 튼튼히 해야 하는 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허벅지가 튼튼하면 척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만성 요통이 있는 달리기선수 84명을 대상으로 코어나 등, 또는 다리를 강화하는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 8주 후 모두 요통이 개선되었으며 다리 운동을 한 그룹은 무릎도 더 튼튼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최근 연구에서는 허벅지가 튼튼하면 무릎전치환술을 받을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퇴사두근 근육이 가장 큰 사람들은 대퇴사두근이 작은 사람들보다 무릎전치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82% 낮았다.

코차르 교수는 “대퇴사두근이 클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며 “근육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부 덜어주고 더 안정적으로 해주어 무릎 관절을 많이 비틀지 않아 관절의 마모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2008년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에서는 무릎 관절염이 있더라도 허벅지가 튼튼하면 통증이 적은 것을 밝혀졌다. 연구진이 남녀 3000여 명의 허벅지를 측정한 후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허벅지 근육이 가장 큰 여성은 엑스레이에서 관절염이 발견되더라도 통증과 뻣뻣함을 느낄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남성에게서는 이러한 경향이 덜했다.

낙상 위험도 줄이고 자세 유지에 도움

허벅지가 튼튼하면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런던의 물리치료사 새미 마고는 “특히, 노년층에서 낙상은 병원에 입원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신체의 기둥인 다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물리치료사인 팀 앨러다이스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자신의 움직임, 행동, 위치를 감지하는 고유수용성감각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균형감각이 좋아지고 넘어질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앉았다 일어나는 일 등 나이가 들어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이 어려워지는 일도 줄어들 수 있다. 물론, 노년기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젊을 때 미리 근육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 새미 마고는 “나이가 들면 의자나 변기에 앉고 일어나는 행동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팔로 지지하지 않고 열 번씩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이 허벅지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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