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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치명적 변종 생겨 확산 중"...WHO, 국제적 우려 표명

2022년 국제적 유행병 엠폭스, 100개국 이상으로 확산...최근 발견된 변종, 이전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이라는 분석 이전 엠폭스 발병과 마찬가지로, 이번 변종은 주로 남성 간 성관계를 가진 남성과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성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폭스는 2022년 국제적인 유행병을 일으켜 100개 이상의 국가로 확산됐고, 수백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 중에는 미국인 58명도 포함돼 있다. 당시 발병은 상대적으로 치명적이지 않은 클레이드 2(유형 2) 변종에 의해 발생했으며 치명률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DRC에서는 1년 넘게 감염자 중 최대 10%가 사망하는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종인 '클레이드 1a(clade 1a_유형 1a)'가 확산됐다. 이번에 새롭게 변이 된 종인 '클레이드 1b(유형 1b)' 역시 치명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클레이드 1b는 이미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서 발병이 확인됐으며, 부룬디에서 감지된 바이러스는 현재 분석 중에 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 회견에서 "DRC가 올해 초부터 엠폭스의 심각한 발병을 겪고 있으며, 1만 4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최소 5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DRC는 수십 년 동안 엠폭스 발병을 경험해왔지만, 2024년에는 감염 사례 수가 급증해 올해 첫 6개월 동안 기록된 사례가 2023년 전체보다 많았다는 분석이다.

WHO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13억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인도주의 단체들과 협력하여 영향을 받은 지역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엠폭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두 가지 백신(JYNNEOS, ACAM2000)이 승인된 상태다.

WHO는 엠폭스 감염자와 접촉한 후 4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 최대 14일 이내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료 종사자와 남성 간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은 엠폭스 노출이 없더라도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엠폭스의 증상으로는 발진, 피부 병변, 발열, 두통, 근육통, 허리 통증, 림프절 부종 등이 있다. 이 바이러스는 키스나 성관계와 같은 신체 접촉, 동물을 조리할 때, 오염된 물질, 그리고 임산부가 태아에게 전염시키는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된다.

엠폭스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발진 완화와 통증 관리를 포함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증일 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기존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개정에 따라 엠폭스의 감염병 등급을 2024년 1월1일부터 결핵‧수두 등과 같은 2급에서 파상풍‧B형간염 수준인 3급으로 한단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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