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675만5719명이며, 사망자는 87만7681명이다.
코로나19는 배우와 가수, 운동선수 등 유명인도 비켜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소개한 코로나19에 걸린 유명인 중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 8명을 알아본다.
1. 우사인 볼트
올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낸 우사인 볼트는 증상은 없었으나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볼트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볼트는 친구가 마련한 깜짝 생일파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메이카 보건당국은 볼트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2. 안토니오 반데라스
스페인 출신의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상태에서 60번째 생일을 맞게 됐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데라스는 “평소보다 약간 더 피로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상태”라며 “곧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3. 멜 깁슨
오스카상을 받은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멜 깁슨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깁슨은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 1주일 입원했다 완치됐다. 이 때 깁슨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 핑크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영화배우인 핑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와 3살 된 아들인 2주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녀는 코로나바이러스 재난 구호 기금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핑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의 모든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전 세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넌 우리의 영웅이야!”라고 썼다.
5. 대니얼 대 킴
한국계 미국 영화배우인 대니얼 대 킴(김대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TV쇼 촬영을 마친 뒤 뉴욕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증상을 느꼈고,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는 “병원에는 절대 입원하지 않겠다”며 “약의 도움을 받으며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수분을 섭취하고,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 덕분에 입원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6. 톰 행크스
오스카상을 2회 수상한 영화배우 톰 행크스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행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발열과 피로, 감기와 근육통 증상이 있다”고 밝혔었다.
행크스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며 우리 자신과 서로를 돌봄으로써 이것을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썼다. 행크스 부부는 호주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 뒤 회복해 로스앤젤레스로 귀국했다.
7. 루디 고버트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센터인 루디 고버트는 지난 3월 NBA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NBA는 경기를 중단했었다. 고버트는 당시 “코로나19의 증상이 냄새와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난 4일 동안 어떤 냄새도 맡을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8. 케빈 듀란트
NBA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인 케빈 듀란트는 동료선수 3명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한명만이 증상을 보였는데 이 선수가 듀란트인 것은 확실치 않다. 듀란트는 “모두들 조심하고 몸조심하고 자신을 격리시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