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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55명, “국내발생 138명,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늘어난 155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13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재활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73, 91, 76, 58, 91, 121, 155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증가세가 확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5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2만569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15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최다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8명, 서울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121명)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이어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 4명, 간병인 3명, 보호자 3명, 병원 직원 1명 등이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모두 122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3명), 대전 충남대병원(4명)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검사건수는 1만3296건으로 확진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1.17%이다. 전날 1.02%(121/1만183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2%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62명이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도 주목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와 관련해 "감염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자칫하면 '제2의 클럽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크다"며 클럽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는 22일부터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지난 19일부터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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