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한 전문가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간단한 몇 가지를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 회장을 지낸 클라이드 얀시 박사는 심혈관 학회에서 생활습관이 장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이미 중년에 접어든 사람이라도 7가지 간단한 가이드라인만 신경 쓴다면 90~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 7가지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금연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혈압 조절 △적정 체중 유지 △당뇨병 예방 등이다.
이 7가지 가이드라인만 잘 지키면 심장병뿐 아니라 뇌졸중과 암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지금 나이가 50세라도 이들 가운데 90% 이상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또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효과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문제는 이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의 경우 이 7가지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사람의 인구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인 영국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얀시 박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우주과학 같은 첨단 기술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그 간단한 규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심장 건강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