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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5명, “22명 증가.. 이틀 연속 100명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103명)보다 22명 증가한 125명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155, 77, 61, 119, 88, 103, 125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확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88명 이후 103명, 124명 등 이틀 연속 20명대의  환자가 늘고 있다.

검사 건수는  1만5018건(양성률 0.83%)으로 전날 1만5373건(양성률 0.67%)과 비슷했으나 환자 발생을 알리는 양성률은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양성률은 1.01%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62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1명 늘어 5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5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627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8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96명) 확산세가 두드러졌고 강원 7명,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 등이다.

경기도 신규 환자(58명)가 급증한 것은 용인시 골프장 모임에서 모두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포천의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성남시 중학교에서는 8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38명), 남양주 행복해요양원(71명), 안양시 요양시설, 부천시 무용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돼 보건소 청사가 폐쇄됐다. 영등포구 및 강서구 가족 모임, 송파구 건설현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시 가족 감염이 16명으로 증가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고령자-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 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학원-학교-골프장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개인들이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밀폐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경우 언제든지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서울의 일부 클럽이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자체 휴업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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