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 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이다.
이런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저하되는 등 전체 생활 습관이 흔들릴 수 있다.
미국국립수면재단(NSF)은 65세 이상은 7~8시간, 26~64세는 7~9시간 잘 것을 권고했다. NSF에 따르면, 55~64세 사이의 장년층 71%에서 수면장애가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로 인해 약물을 찾거나 하루 생활습관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수면장애 역시 하나의 질환이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50대에 겪는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1. 잠을 자주 깬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나이대에는 뇌파 진폭이 변한다”고 말한다. 원기를 회복시키는 깊은 수면을 하기 위해서는 뇌파가 특정 높이에 도달해야하는데 50세가 넘으면 뇌파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는 얕은 수면은 조그만 방해에도 쉽게 깨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배우자의 코골이, 삐걱거리는 소음, 약간의 소화불량만으로도 잠에서 깰 수 있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전체적 수면 리듬을 방해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밤에 잠을 설치면 낮에는 너무 피곤해서 잠에 들게 되는데 이는 자연적인 수면리듬을 방해해 그날 밤에 또 다시 수면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소변이 자꾸 마렵다
NSF에 따르면 55~84세 사이의 장노년층의 53%는 매일 밤중에 소변을 보러 간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 역시 얕은 수면이 문제”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은 잠에 들면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들은 “화장실에 다녀온 후 5분 내지 10분 사이에 다시 잠든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다시 잠들기 어렵다면 책을 읽는 것이 수면에 빠지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3. 누우면 다리가 아프다
전문가들은 ‘하지불안 증후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취침을 위해 눕기만 하면 다리가 아픈 증상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수면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철분 결핍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뇌 화학 물질인 ‘도파민’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신경과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가볍게 여기지만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