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을 혈당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그보다 조금 복잡하다. 제2형 당뇨병의 특징인 인슐린 저항성은 심혈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또래에 비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당뇨병 관리 및 교육 전문가인 영양사 질 와이젠버거는. “이것이 당뇨병 앓는 사람에게 전반적인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추천하는 이유”라고 말한다.생선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생선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일 뿐아니라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1주일에 얼마나 자주 생선을 먹는 것이 좋을까.
미국심장협회(AHA)는 1주일에 생선 2인분을 먹으라고 권한다. 여기서 1인분은 익힌 생선 100g 또는 얇게 썬 생선 ¾ 컵을 뜻한다. 협회는 연어, 고등어, 송어, 정어리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권한다.
조리법도 중요하다. 미국당뇨협회는 생선을 찌거나 삶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튀김 등 기름이나 버터를 사용할 경우 탄수화물과 칼로리 섭취가 늘어난다.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에브리데이헬스’에서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 좋은 최고의 해산물 8을 정리했다.
1. 연어 = 연어는 심장에 좋은 오메가 3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손꼽힌다. 오메가 3는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일반적인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참치, 연어 통조림 = 해산물 가격은 만만치 않다. 참치나 연어 통조림은 가격경쟁력이 있다.
3. 대구 = 틸라피아와 마찬가지로 저칼로리 고단백 어류에 속한다. 포화지방이 매우 적고 오메가 3가 풍부하다. 찜이나 삶은 필레 한 개당 148칼로리, 32.6g 단백질을 갖고 있다.
4. 송어 = 미국심장협회는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를 제공하는 물고기 중 하나로 송어를 지목하고 있다.
5. 새우 =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른 해산물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을 걱정하는 당뇨병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6. 게와 바닷가재 = 지방과 칼로리가 낮다. 찐 게살 1컵에 97칼로리와 약 1g 지방, 찐 바닷가재 1컵에 128칼로리와 1.2g의 지방이 들어있다.
7. 틸라피아 = 단백질 섭취에 좋은 흰살 생선. 저칼로리 고단백 어류로 순한 맛을 갖고 있다. 미 농무부에 의하면 찜 혹은 삶은 작은 필레 한 개에 137칼로리와 28.5g 단백질이 들어 있다.
8. 정어리 = 정어리는 오메가3 뿐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D 공급원이다. 기름에 담근 통조림 정어리 1온스(약 28g)는 칼슘 108mg 비타민 D 1.36mcg를 제공한다. 당뇨병은 물론 뼈 건강을 위한 식단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