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과도한 것을 ‘마른 비만’이라고 부른다. 겉으로 보면 뚱뚱한 체형이 아닌데도 허리 주변에 두툼한 뱃살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체지방률이 25%이상일 경우 마른 비만에 해당한다.미국 남성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서 트레이너 토마스 들로어의 조언을 바탕으로 마른 비만을 유발하는 3가진 원인과 대처방법을 소개했다.
1. 단백질 섭취 부족
다양한 연구에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날렵한 복부 사이의 연관성이 드러났다. 유투브에 체중감량과 피트니스의 이면에 숨은 과학적 근거를 소개하는 토마스 들로어는 일반적으로 체중 1파운드(약 450g)당 0.75g 단백질의 섭취를 권장한다.
그는 “마른 비만을 가진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근육이 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소비 칼로리 중 40%는 근육에서 소비한다. 근육이 많을수록 전체적인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칼로리 소비를 늘릴 수 있다.
2. 혈당지수 높은 탄수화물
흔히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마른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는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종류에 달린 문제다. 들로어는 탄수화물의 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탄수화물을 한번에 끊기 보다 한동안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에 집중하면서 차츰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멀리하도록 한다.
3. 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뱃살이 늘어난다. 이는 내장 지방이 안드로겐 수용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즉, 내장지방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매우 민감하다. 들로어에 의하면 매일 아연을 50mg씩 섭취하는 것도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안드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