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외로움을 덜 탄다는 것은 사실일까. 지금까지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편견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소개한 여성들이 남성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알아봤다.남성은 여성보다 덜 예민하다?=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감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는 것은 감정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 약해 보인다고 생각해 감정 표출을 자제할 뿐이라는 것이다.
남성은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여성이 남성보다 감정 이입을 더 잘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성보다 남성의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력이 더 높았다”고 말한다.
한눈파는 남성은 다 나쁘다?=남성은 섹시한 여성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눈길을 주지만 여성이 사라지면 곧 잊어버린다. 미국 컬럼비아대 사회정신과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6배 많이 이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 여성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남성은 외로움을 덜 탄다?=남성이 외로움을 더 잘 탄다. “홀어미는 살아도 홀아비는 못 산다”는 말이 맞다. 여러 연구 결과 지속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가는 남성일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임신과는 무관하다?=여성이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남편은 자연스럽게 아빠가 될 준비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올라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아진다. 아버지로서의 행동을 더 잘 하게 하는 자동 반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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