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것이 가능할까? 면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이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너무 번거롭다. 건강에 좋은 다른 음식을 추가해 라면의 나트륨,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가장 간편하다. 양배추, 배추, 양파, 토마토 등 생채소나 순두부를 넣으면 큰 도움이 된다. 어떤 영양소 때문일까?식당의 순두부 라면 인기 폭발... 단백질 보강, 라면 단점 보완
순두부를 넣은 라면 메뉴가 한 식당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많아진다는 주장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편하다. 순두부만 넣으면 된다. 두부는 몸에 좋다.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이 많은 단백질 식품이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장 건강-배변 활동에도 좋다. 소화-흡수율이 뛰어나고 열량이 낮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2023)에 따르면 순두부 100g에는 단백질(6.85g)이 많고 탄수화물(0.69g)이 매우 적다. 수분은 90.6g이나 된다. 탄수화물에 짠 성분이 많은 라면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여기에 달걀을 추가하면 근육 유지에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보강할 수 있다. 맛과 영양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혈당 빨리 올리고 높은 열량... 소금에 절인 김치까지?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라면은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이라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당 지수가 높다. 당뇨병 예방-조절에 좋지 않다, 열량이 400 칼로리 이상이어서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체중 조절에 부담이 된다. 짠 스프도 건강에 안 좋다. 나트륨 함량이 1000mg 가량인 제품이 있다. 여기에 소금에 절인 김치까지 곁들이면 몸에 짠 성분이 많아진다. 혈압을 올리고 위 점막에 좋지 않다.
양배추, 배추, 양파, 토마토... 식성에 따라 골라 넣으면?
소금에 절이지 않은 양배추, 배추, 양파, 토마토를 선택해서 라면에 넣어보자. 개인의 식성에 따라 끓일 때 넣거나 나중에 추가해도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라면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준다. 배추는 열을 가해도 비타민 C 잔존량이 많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끓이거나 기름이 많을 때 더욱 활성화된다. 양파는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의 혈압-혈관 관리에 기여한다.
국물 아까워 매번 들이켰다가... 라면의 단점 꾸준히 보완해야
라면을 자주 먹는다면 ‘건강하게 먹는’ 법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아이가 어릴 때 이런 습관을 들이면 성인이 되어서도 도움이 된다. 라면, 짬뽕, 우동 등의 국물이 너무 짜다면 바닥이 보일 때까지 들이키지 않는 게 좋다. 라면은 맛이 좋다. 끊기가 참 어렵다. 수십 년 동안 오래 먹기 때문에 단점은 꾸준히 보완하는 게 좋다. 라면에 몸에 좋은 음식을 추가하는 게 가장 간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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