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75명)보다 43명 급증한 118명 발생했다.
경기도와 서울에서 가족모임, 학원, 운동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신규 확진이 증가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 검사 건수는 1만2401건으로 양성률은 0.95%이다. 전날 1만3209건(양성률 0.57%)보다 소폭 줄었지만, 환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상승했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1%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125, 114, 127, 124, 97, 75, 118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증가-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74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1명 증가한 5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79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98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1명, 서울 3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84명) 확산세가 다시 커졌다. 이어 충남 10명, 부산·대구·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뿐 아니라 가족모임, 주점,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헬스장 등에서 추가 환자가 늘어났고 용인시 골프모임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의 구로구 가족모임(누적 47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8명), 음악학원(2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4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충남에서는 아산의 직장 모임,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오는 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가 적용된다. 거리두기 1단계는 지역발생 신규확진자가 최근 1주간 일평균 기준으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10-30명 미만이다. 현재로서는 1단계 적용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