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운동을 매일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스포츠 보건과학 대학 등 연구진은 건강한 남녀 성인 11명을 모집했다. 평소 운동을 하지만, 선수들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실내 자전거를 타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게 했다. 실험은 4주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 주에 이틀 동안 운동했다. 4분간 격하게 페달 밟기를 다섯 번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이었다.
2주 차에는 사흘 운동하면서 운동시간을 4분을 8분으로 늘렸다. 3주 차에는 운동일을 닷새로 늘렸다.
마지막 4주 차에는 운동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회복기를 가졌다.
1~2주 차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참가자의 혈당 조절능력이 향상되고, 근육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했다. 그러나 3주 차부터 문제가 생겼다. 미토콘드리아가 생산하는 에너지는 2주 차의 60%에 불과했다. 혈당조절 능력도 떨어졌다.
연구진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지나치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가 바람직하다"면서 "나머지 날은 예컨대 걷기 같은 운동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이 싣고, '뉴욕타임스'가 소개했다.